프로축구 경남FC를 승격 첫해 2위로 이끈 외국인 골잡이 말컹이 K리그1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말컹은 지난 3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 득점왕, 베스트11에 선정돼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6골 5도움을 기록한 말컹은 지난 시즌 K리그2 MVP 수상자로, 1부리그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최우수 선수가 돼, 사상첫 K리그1과 K리그2 MVP를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됐습니다.

최근 2년 경남 돌풍의 중심이었던 브라질 출신의 말컹은 196cm의 큰키와 유연한 몸놀림으로 멋진골을 잇따라 만들며 승격팀 경남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말컹은 수상소감으로 "K리그에서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경남의 "김종부 감독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홍지호 jihohong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