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학교에 홍역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개인 위생 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11일 교육청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고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특히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해 발생 지역 여행자 중 홍역 감염자가 생겨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접종 이력이 없거나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한편 유럽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기침, 콧물, 발열,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 8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A씨와 접촉한 50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홍역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추가 발견되면 선별 진료 의료기관 7곳에 안내할 계획입니다.

박세종 qkrtpwhd18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