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김대원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과정중심평가’ 중등 교사용 워크북을 자체 제작해 전 중·고등학교 교원에게 1권씩 보급한다.

이번에 제작한「과정중심평가, 이렇게 해 봐요!」는 경남교육청 학생평가지원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필진에서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한달에 걸쳐 완성했다.

기존 자료와 달리 과정중심평가 전 과정에 걸쳐 절차와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하여 교사들이 자가 진단과 실습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교육과정 재구성에서 평가 계획 수립, 수업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중심평가, 학생 개별 학습 성취수준 확인 및 피드백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절차와 방법, 유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제공하였다.

교사 스스로 자신의 수업 전 과정을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실습용 서식 등을 함께 수록하여 워크북으로서의 실용성도 가미하였다.

특히, 과정중심평가의 단계별 시행 절차와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동료교사간 대화 형식으로 전개 하였다.

그리고 학생평가지원단 교사가 직접 개발한 예시 자료와 거제중앙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삽화 및 인포그래픽을 담아 현장 교사들이 저작권에 대한 부담없이 자료 파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자료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중등교육과 자료실에서 PDF파일은 물론 각종 서식의 한글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인쇄본은 전 중등 교사에게 1권씩 보급하여 개인별 연구자료 활용 외에도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협의활동 등에서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정중심평가 내실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는 현실 속에서 과정중심평가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서·논술형 평가문항 자료집 중·고 각 10종, 원격수업 학생평가 안내 자료집 중·고 각 1종 등 총 22종의 자료를 함께 보급한다.

모든 자료는 ‘학생평가지원포털’에서 교원들이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자료는 책자로도 제작하여 단위학교에 배부한다.

서·논술형 평가문항 자료집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과목별 예시 자료를 수록하여 현장 교사가 학습목표와 성취기준에 따라 재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격수업 학생평가 안내 자료집은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 실시 방안과 원격수업 유형별 예시 자료, 원격수업 학생평가 FAQ 및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주요 플랫폼별 특징 등을 다양하게 수록하여 현장의 활용도를 높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자료 보급을 통해 중·고등학교에서 교원들이 과정중심평가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과정중심평가 내실화를 위해 연구와 실천에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의 평가 전문성 신장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자료 개발과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원 기자 www084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