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북 핵실험과 관련하여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라 국지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도내 주민대피시설에 대해 도, 시․군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점검 목적은 핵 실험 발표 이후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민방위 경보시설 점검, 경보통제소 비상근무 강화, 관내 주민대피시설 점검 및 유사시 대피 안내준비 지침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시‧군에서는 이번 기회에 관내 전 주민대피시설(816개소)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3개 팀의 점검반을 편성,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여 금번 점검결과 미비된 시설에 대해서 조속히 보완하여 유사시에 대비하기로 하였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면 내주변 대피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평상시에도 많은 도민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전주시 소재 다가 주민대피소와 교육문화회관 주민대피소를 방문하여 평시 활용 상황과 유사시 활용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평상시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독려하였다.


전북방송국 임정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