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 집계한 결과 도내 운행중인 차량은 전년대비 9,219대(3.6%) 증가한 267,188대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매일 44대씩 증가한 수치로, 제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세대당 1.36대로 나타났고 있어 전국 평균 1.04대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며 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종별로 전년말과 비교해 보면, 승용자동차는 202,305대로 전년도 194,221대 보다 4.16%(8,084대)가 증가하였고 승합자동차는 14,099대로 전년도 14,170대 보다 0.5% 감소(71대)하였으며, 화물자동차는 49,960대로 전년도 48,832대보다 2.3%(1,128대)증가, 특수자동차는 824대로 전년도 746대 보다 10.5%(78대)증가하였다.

용도별로 구분하면 비사업용(자가용+관용)이 227,529대로 전년도 221,437대 보다 2.75%(6,092대)증가하였고, 영업용은 39,659대로 전년도 36,532대 보다 8.56%(3,127대)증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낸다. 이는 차고지증명대상인 비사업용은 증가폭이 감소되고 렌터카 증가로 인해 사업용 자동차의 증가폭은 상승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현재와 같은 증가율을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경우 올해 연말이면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7만4천여 대로 예상되며 자동차등록 증가율은 6.13%로 지난 3년간 평균증가율 8.25%의 약 2/3로 전망되며 자동차 억제정책의 일환인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고,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높아진다면 내년 말부터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로 전환되어 자동차 증가로 인한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계홍 sdat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