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는 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할리씨는 인터넷을 통해서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한국도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닙니다. 범람하는 마약은 재벌3세와 연예인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도 침투하고 있습니다.

할리 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진행된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0일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벌 3세와 연예인 방송인들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을만큼 우리 생활 속에도 은밀하게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강다해 ppu37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