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구동현 기자] 군포시는 8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종합체육시설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용역업체로부터 체육시설 추진방향을 보고받은 뒤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군포시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제척부지인 군포시 둔대동 18번지 일원에 야구장,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대희 시장은 “체육시설 조성에 있어서 생태환경적 요인도 매우 중요하다”며, “종합체육시설을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생태관광·휴양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유휴부지가 부족한 군포시의 여건상, 대야미지구 사업예정부지는 도시의 확장 가능성과 토지이용 활용성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부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질의를 통해 종합체육시설 사업의 원점 재검토에서부터 2024년 완공 예정인 사업 기간의 단축, 시설 확충, 체육시설 부지 내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보호, 시민들과의 충분한 협의, 소음 최소화 장치 마련, 맹꽁이 서식지 보호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한대희 시장은 “대야미와 부곡지구 등 군포의 서남권에 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전제 하에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검토 가능한 부지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제척부지 외에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우며, 사업기간 단축도 각종 행정절차상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좀 더 고민하면서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구동현 기자 pujung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