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2013 국민생활체육 걷기국토순례’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해 강원도 정동진까지 약 250㎞를 걷게 된다.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1개월간 참가자를 모집했다. 서류전형,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총 116명을 최종선발 했다.
전국걷기연합회는 지난 1일 사전교육의 형태로 전체 워크숍을 가지고, 구체적 일정, 생활지침 및 안전통제대책, 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했다. 또한, 국토순례 진행 중 함께할 팀을 편성했다.
 
참가자들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하며, 팀장들은 특전 부사관 출신 등 대학생들로 구성했다. 전체 일정을 총괄하는 지휘부는 현직 대학교수, 교사 및 교직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해 안전한 국토순례를 계획했다.
 
참가자들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집결 후,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을 거쳐 강원도 횡성으로 10일간 도보탐방을 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8월 15일에는 강원도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구경하고 해단식을 가진다.
 
전체 일정 중에는 다산유적지, 주필 거미박물관, 용문민물고기연구소, 들꽃수목원, 횡성 한얼 박물관 및 향토사료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하게 된다. 병영체험,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와 광주에서도 오는 11일부터 5일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토순례 걷기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지역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함양군청까지(약 130㎞), 광주지역은 광주월드컵공원에서 함양군청까지(약 120㎞)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걷기 국토순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어울려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 및 학교 폭력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준덕 herjjang@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