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윤혜림 기자]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도에서 실버카페 청년매니저사업, 노인일자리 홍보사업, 노인생산품 판매장까지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 수렴의 기회도 자주 있었습니다.
시니어클럽도 많이 설치하여 전국 시도 중 우리 경남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이 제일 많습니다.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날개를 단 것 같아요.(웃음)
물론 어려운 점도 많죠.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지만 어르신들이 일은 안 하고 나무그늘에서 쉰다고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주는데 일 똑바로 시키라는 민원 전화도 받았구요.(웃음)
그때가 한 여름이었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4월 한 달 노인일자리사업이 중단 되어 부득이하게 한창 더울 때 어르신들 나오셔서 일하셨는데 50분 일하고 10분 나무그늘에서 쉬고 계시는 걸 보셨나 봐요. 그럴 때면 좀 섭섭하기도 하죠. 자기 부모님이 한 여름에 일하시다가 잠시 쉬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이젠 어르신들 쉴 때는 사람들 눈에 안 띄는 곳에 가서 땀도 닦고 물도 마시고 그렇게 합니다." (하하하)”
마산시니어클럽 실무자로 일을 시작하여 16년간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해온 박영원(43세, 남)관장의 말이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재정 지원 노인일자리 수 획기적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 확대 및 운영 지원, 공공 및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실버카페 및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판매장 설치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혁혁한 추진 성과를 달성하였다.
재정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 1,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9년 노인일자리 수 3만5,220개에서 4만8,280개로 37%가 확대된 것으로 전국에서 증감폭이 가장 크다. 노인일자리 수당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 1인 월 30만 원으로 타 시도보다 월 3만 원을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유입에 대비한 뉴시니어 일자리사업 개발 및 취업 지원 강화, 노인일자리지원기관 확충 및 기능강화 등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는 노인사회활동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사업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였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올해 총 4만850명이 참여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체 일자리의 5%인 2,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3,02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였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9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남도의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체 사업으로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개소에 뉴시니어 일자리 사업개발비 총 6억 원을 지원하여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총 180개의 시장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리고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서는 도 자체 사업인 경남형 시니어인턴사업을 주관하여, 올해 120명의 어르신이 민간업체에 인턴사원으로 취업하였다.
노인일자리사업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 없어 시장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에 올해 신규 3개소를 설치하여 현재 도내 총 22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시니어클럽을 설치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역금융기관인 경남은행, 카이(KAI), 한국남동발전, 한국난방공사 등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장인 실버카페를 설치하여 도내 총 65개소에 816명의 어르신이 실버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음악연주회 및 그림전시회 개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실버카페가 사천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버카페 홍보와 실버바리스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도는 건축전문가, 커피전문가 및 고객만족컨설턴트에 의뢰하여 ‘경남의 아름다운 실버카페’ 7개소를 선정하고 유명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여 홍보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도는 실버카페 및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운영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7월부터 도내 50개 사업장에 청년매니저 50명을 배치하였다.
노인과 청년의 세대통합적 일자리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였으며, 청년매니저 배치 후 매출 증가, 카페 이용 고객층의 다양화, 노인일자리사업 홍보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2021년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를 위해서도 더욱 다양하고, 더욱 안정적인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십시오.”
시니어클럽도 많이 설치하여 전국 시도 중 우리 경남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이 제일 많습니다.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날개를 단 것 같아요.(웃음)
물론 어려운 점도 많죠.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지만 어르신들이 일은 안 하고 나무그늘에서 쉰다고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주는데 일 똑바로 시키라는 민원 전화도 받았구요.(웃음)
그때가 한 여름이었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4월 한 달 노인일자리사업이 중단 되어 부득이하게 한창 더울 때 어르신들 나오셔서 일하셨는데 50분 일하고 10분 나무그늘에서 쉬고 계시는 걸 보셨나 봐요. 그럴 때면 좀 섭섭하기도 하죠. 자기 부모님이 한 여름에 일하시다가 잠시 쉬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이젠 어르신들 쉴 때는 사람들 눈에 안 띄는 곳에 가서 땀도 닦고 물도 마시고 그렇게 합니다." (하하하)”
마산시니어클럽 실무자로 일을 시작하여 16년간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해온 박영원(43세, 남)관장의 말이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재정 지원 노인일자리 수 획기적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 확대 및 운영 지원, 공공 및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실버카페 및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판매장 설치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혁혁한 추진 성과를 달성하였다.
재정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 1,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9년 노인일자리 수 3만5,220개에서 4만8,280개로 37%가 확대된 것으로 전국에서 증감폭이 가장 크다. 노인일자리 수당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 1인 월 30만 원으로 타 시도보다 월 3만 원을 더 많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인구 유입에 대비한 뉴시니어 일자리사업 개발 및 취업 지원 강화, 노인일자리지원기관 확충 및 기능강화 등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는 노인사회활동사업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사업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였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올해 총 4만850명이 참여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체 일자리의 5%인 2,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3,02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였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9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남도의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체 사업으로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개소에 뉴시니어 일자리 사업개발비 총 6억 원을 지원하여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총 180개의 시장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리고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에서는 도 자체 사업인 경남형 시니어인턴사업을 주관하여, 올해 120명의 어르신이 민간업체에 인턴사원으로 취업하였다.
노인일자리사업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 없어 시장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에 올해 신규 3개소를 설치하여 현재 도내 총 22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시니어클럽을 설치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역금융기관인 경남은행, 카이(KAI), 한국남동발전, 한국난방공사 등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장인 실버카페를 설치하여 도내 총 65개소에 816명의 어르신이 실버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음악연주회 및 그림전시회 개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실버카페가 사천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버카페 홍보와 실버바리스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도는 건축전문가, 커피전문가 및 고객만족컨설턴트에 의뢰하여 ‘경남의 아름다운 실버카페’ 7개소를 선정하고 유명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여 홍보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도는 실버카페 및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운영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7월부터 도내 50개 사업장에 청년매니저 50명을 배치하였다.
노인과 청년의 세대통합적 일자리사업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였으며, 청년매니저 배치 후 매출 증가, 카페 이용 고객층의 다양화, 노인일자리사업 홍보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2021년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를 위해서도 더욱 다양하고, 더욱 안정적인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십시오.”
윤혜림 기자 ychoe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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